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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4분기 경기전망 86…반도체 139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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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6-10-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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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내수기업 5분기 만에 동반 상승, 조선·비금속광물 등 개선




올해 4분기 제조업 경기는 반도체·화장품 등 수출 호조 업종을 중심으로 개선 기대가 확대될 전망이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경기전망이 5분기 만에 함께 상승하고 경기 개선을 전망한 업종도 늘었지만,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이 기업 수익성을 제약하는 주요 부담으로 지목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전국 2,413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4분기 제조업 BSI는 전분기 80보다 6p 상승한 86으로 집계됐다.


BSI는 기준치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전분기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4분기 BSI는 기준치를 밑돌았지만 전분기보다 상승하며 제조기업의 경기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유형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경기 전망이 5분기 만에 동반 상승했다.


수출기업 BSI는 반도체·화장품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 86에서 91로 5p 상승했다. 내수기업 BSI도 환율 안정에 따른 수입 원자재 가격 부담 완화 영향으로 78에서 85로 7p 올랐다. 수출·내수기업 BSI가 함께 상승한 것은 2025년 3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이다.


업종별로는 4분기 경기 개선을 전망하는 업종이 전분기보다 크게 늘었다. 기준치 100을 웃돈 업종은 전분기 반도체 1개에서 4분기 반도체, 화장품, 의료·정밀, 조선, 제약·바이오 등 5개로 확대됐다.


특히 반도체 BSI는 139로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4개 분기 연속 기준치를 웃돌면서 4분기에도 제조업 가운데 경기 개선 전망이 가장 높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BSI는 120으로 전분기보다 20p 상승했고 의료·정밀은 108로 28p 올랐다. 조선은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가 늘면서 103을 기록해 기준치를 넘어섰다. 제약·바이오도 바이오시밀러 제품 등의 수출 증가에 따라 물량 증가를 예상하는 기업이 늘면서 102를 기록했다.


비금속광물 역시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비금속광물 BSI는 88로 전분기보다 27p 상승했다. 전분기에는 혹서기와 장마철에 따른 건설 수요 감소로 조사 대상 업종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환율 안정에 따른 수입 원자재 가격 안정과 가을 성수기 진입이 경기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전자·통신 업종은 원가 부담으로 경기 전망이 악화됐다. 전자·통신 BSI는 80으로 전분기보다 13p 하락했다. 메모리·동박적층판(CCL)·구리 등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기 전망 개선과 별개로 제조기업의 수익성 부담도 확인됐다. 올해 영업이익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전체의 60.4%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목표를 ‘목표 수준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31.7%였으며,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7.9%에 그쳤다. 초과 달성 전망은 ‘10% 이내 일부 초과’가 6.4%, ‘크게 초과’가 1.5%였다.


영업이익 목표 달성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생산비용 상승이 꼽혔다.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을 최대 애로사항으로 꼽은 기업이 4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판매·수주 여건 악화’ 24.9%, ‘인건비 증가 및 인력 확보 애로’ 11.7%, ‘환율 변동성’ 6.8%, ‘통상환경 악화’ 4.1%, ‘규제·인허가 등 제도’ 1.3%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응답은 8%였다.


강민재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정책팀장은 “일부 주력 업종의 호조와 수출·내수기업의 경기심리 개선으로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두 분기 연속 상승했으나, 기업 10곳 중 6곳은 영업이익 목표 미달을 예상하고 있다”며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이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로 나타난 만큼 원자재 수급 안정과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등 기업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기사출처 : http://amenews.kr/news/view.php?idx=68196